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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인화제

우리는 '동화' 찍으러 남이섬으로 간다!

여행정보 | 2014-02-10 14:35:52

조회수 : 2840

우리는 '동화' 찍으러 남이섬으로 간다!

연인들을 위한 강추 데이트 코스


 

누가 뭐래도 남이섬은 연인들의 공간이다. 그것도 세계 각국의. 어떻게 알았는지 다양한 피부색의 연인들이 '그들만의 동화'를 촬영하러 이곳을 찾는다. '별것 없다'며 종종 괄시받기도 하지만 연인들에게는 필수 데이트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남이섬을 찾았다. 북한강 줄기를 사이에 두고 경기도 가평과 닿아 있어 다양하게 여행 동선을 짜기에도 수월하다.

남이섬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몇몇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02년 '지우히메'와 '욘사마'를 탄생시킨 드라마 <겨울연가>가 대표적이다. 벌써 10년이 지났건만 그들의 '첫키스' 촬영지인 남이섬은 여전히 연인들의 '성지'로 사랑받고 있다. 눈 덮인 겨울 남이섬에 유독 연인들이 많이 몰려드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리라. 드라마는 몰라도 한번 겨울 남이섬을 보고 나면 연인이 바뀔(?) 때마다 잊지 않고 이곳을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겨울과 봄의 사이 즐기는 로맨틱한 데이트

입국심사대 남이섬 입구
입국심사대를 거쳐 가평나루에서 배에 올라 남이섬으로 향한다
남이섬 초입 풍경 남이섬 초입 풍경
남이섬 초입 풍경


'남이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남이장군(1441~1468) 덕분이다. 열일곱의 나이로 무과에 장원급제했으나 유자광의 모함으로 스물여섯 숨을 거둔 남이장군의 묘라고 알려진 돌무덤이 이곳에 있었다. 남이섬을 개발하면서 돌무덤을 정돈해 남이장군 가묘를 만들었다. 남이나루 근처, 남이섬 초입에 남이장군의 가묘가 있으니 섬을 찾으면 잊지 말고 들러 보자. 남이장군 진묘는 경기도 화성에 있다.

남이섬에 들어서는 방법은 하늘길과 물길 두 가지가 있다. 가평나루에서 배(1만원)를 타거나 짚와이어(3만8000원)를 타고 날아가면 된다. 짚와이어를 선택하면 가평에서 남이섬에 들어갈 때만 하늘길을 이용하고 나올 때에는 배를 타야한다. 짚와이어 요금에 돌아오는 나오는 배삯이 포함되어 있다. 물길은 3~5분, 하늘길은 1분30초면 남이섬으로 들어설 수 있다. 3월부터 1·3주차 월요일은 짚와이어 정기점검으로 이용할 수 없다.



남이섬은 연인들의 섬이다. 섬 곳곳은 '뽀뽀뽀'가 한창이다. 이것만 이겨낼 자신이 있다면 싱글도 머리 식히러 찾기 괜찮다


가평나루에서 남이섬에 들어서려면 입국 심사대를 거쳐야 한다. '나미나라공화국'에 들어서기 위한 절차이다.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던 차에 물길을 앞에 두고 입국 심사대(매표소)에 선 기분이 묘하다. 평일임에도 줄이 길다.

흔히들 남이섬을 가평으로 착각하는데 그의 소속은 강원도 춘천이다. 남이섬이 자리한 북한강 줄기는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을 좌우에 두고 가르는 동시에 잇는다. 같은 물줄기가 2개의 행정구역을 품고 있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자리한 금강 줄기처럼. 북한강에 떠 있는 남이섬의 소속은 강원도 춘천이고 그에게 닿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남이섬 선착장은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다.



중앙잣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겨울연가> 첫키스 장소까지

드디어 남이섬. 남이나루에 도착하면 먼저 관광청부터 찾아가자. 데이트로 찾았다면 남이섬 지도를 챙겨 <겨울연가>의 첫키스 장소부터 체크하는 센스를 발휘하면 어떨까. 너무 능숙하게 한 번에 찾아가면 오해의 눈길을 피할 수 없으니 적당히 하자.


첫키스 다리 <겨울연가> 첫키스 장소
첫키스 다리를 지나 <겨울연가> 첫키스 장소로 간다
남이섬 내의 즐길거리 남이섬 내의 즐길거리
남이섬은 자전거 대여소를 비롯해 식당가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남이섬을 찾은 연인들이 빠지지 않고 사진을 찍는 장소를 체크하며 한 바퀴 돌아보자. 남이섬 초입에서 쭉 뻗은 중앙잣나무길을 지나면 왼쪽으로 첫키스 다리가 있다. 맞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들이 뽀뽀한 장소로 향하는 다리다. 이곳을 지나 조금만 가면 친절하게 '겨울연가 첫키스 장소'라고 적힌 안내판이 있다. 쌍쌍이 다정한 연인들이 쉬지 않고 몰려든다. 이곳에서 북한강 줄기를 따라 뻗은 수양벚나무 군락지와 계수·편백나무 군락지도 길이 예쁘다. 하지만 한번 들어서면 탈출로를 찾기까지 제법 걸어야 하므로 살짝 맛만 보고 다시 돌아 나오는 편이 좋겠다. 미리 여자 친구의 신발을 확인하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예쁘게 보이려고 킬힐을 신었건만 눈치 없이 계속 걷자고 하면 킬힐 앞코가 서울로 향할지도 모른다. 이럴 땐 귀여운 꼬마 기차인 유니세프 나눔 열차를 타고 남이장군묘 근처부터 행복원 근처까지 달리는 건 어떨까.


춘천 별미 닭갈비 춘천 별미 닭갈비와 막국수
춘천 별미 닭갈비. 가평나루 근처에 닭갈비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예쁘게 뽀뽀하면서 인증샷까지 찍었다면 다시 첫키스 다리를 지나 큰길로 나오자. 유니세프홀을 지나면 (전기)자전거를 대여소가 나온다. 이 주변에 식당과 간이매점, ATM기기 등이 몰려있다. 한식·일식·피자부터 북경오리까지 남이섬 안에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가평나루에는 춘천 별미 닭갈비 전문점들이 몰려 있으니 닭갈비 맛볼 한 끼 정도는 아껴두자. 닭갈비 맛투어를 진하게 하고 싶다면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으로 가도 좋다. 남이섬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호텔형 숙소와 펜션형 숙소를 갖춘 <정관루>에서 해결하면 된다.

상가 밀집지역을 지나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행복원이 나온다. 이번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메타세쿼이아길'과 '전나무길'과 닿는다. 처음 보는 쌍쌍의 연인들이 서로의 사진촬영을 부탁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길이 예쁘다. 여기서 다시 행복원으로 올라가 계속 직진하면 야외수영장 주변에 자리한 벚나무길을 볼 수 있다. 벚꽃이 피면 예쁜 길이다. 벚나무길을 따라 가면 남이섬 국립호텔 <정관루> 안내소가 보인다.


남이섬의 사진 포인트, 메타세쿼이아 길 
남이섬의 사진 포인트, 메타세쿼이아 길
남이섬 내의 호텔 <정관루> 남이나루 근처에 자리한 남이장군의 가묘
[왼쪽/오른쪽]남이섬 내의 호텔 <정관루> / 남이나루 근처에 자리한 남이장군의 가묘


아예 '연인의 숲' 또는 '연인의 길'이라고 이름 붙은 곳도 있지만 남이섬은 어디든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단체 관광객들도 있지만 커플들이 많이 찾아 나름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데에도 무리 없다.

남이섬에서 하루 종일 머물 계획이 아니라면 가평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과 쁘띠프랑스 등과 연계해 동선을 짜도 좋다. 자가운전자가 아니라면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하면 된다. 매년 겨울이면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오색별빛정원전'은 연인들 필수코스로 찾는 이들이 많다. 아쉽지만 2013년 오색별빛정원전은 이미 지났다. 이제 곧 봄꽃으로 일렁일 수목원이 있으니 너무 안타까워하지는 말자. 계절마다 자연이 보여주는 최고의 장면을 감사히 감상하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Tip 남이섬

가평나루에서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첫배는 오전 7시30분, 남이섬에서 가평으로 나오는 마지막 배는 오후 9시45분에 있다. 남이섬에서 숙박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늦어도 오후 6시 이전에는 가평나루에서 배를 타야한다. 남이섬 내의 식당들의 마지막 오더는 오후 7시30분임을 기억해두자. 남이나루 선착장 바로 앞과 행복원 근처에 마트가 있다. 문의는 남이섬 http://www.namisum.com/, 대표전화 031-580-8114

▶ 배편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45분까지 30분 또는 10~20분 간격으로 운항. 남이섬 입장료(배삯 포함) 일반 1만원, 주차요금 4000원. 문의 남이섬 관광안내소 031-580-8153.
▶ 짚와이어 3월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월~10월은 오전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 1·3째주 월요일 정기점검. 문의 031-582-8092



여행정보


1.찾아가는길

* 자가운전

≫ 올림픽대로→강일IC→60번 고속국도(경춘고속도로, 춘천 방면)→화도IC(마석/청평 방면)→ 46번 일반국도 연결도로→마석IC(춘천/청평 방면)→46번 일반국도→대성리→청평→가평오거리(우측의 SK경춘주유소 끼고 우회전)→75번 일반국도→800m 후 좌측의 현충탑 끼고 좌회전→가평나루(남이섬 선착장)

≫ 강변북로→토평IC→서울외곽순환도로(의정부 방면)→퇴계원IC(춘천 방면)→진관IC(춘천 방면)→46번 일반국도(자동차 전용도로, 청평/가평/춘천 방면)→대성리→청평→가평오거리 (우측의 SK경춘주유소 끼고 우회전)→75번 일반국도→가평나루(남이섬 선착장)


* 남이섬 직행 셔틀버스

인터넷 또는 전화 예매 후 예약 등록을 마치고 결제한 후 탑승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
서울→남이섬 오전 9시30분 인사동(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로 나와 150m 직진해 탑골공원 근처)과 잠실역(잠실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 100m)에서 출발. 1시간30분 소요, 편도 7500원, 왕복 1만5000원. 문의 02-753-1247.
남이섬→서울 오후 4시 가평나루에서 출발. 2시간 소요(인사동 도착), 편도 7500원, 왕복 1만5000원. 문의 031-580-8008.


2.주변 음식점

▶ 남이섬내
화쟈이웬중식: 북경오리, 딤섬 / 031-580-8081
후유소나: 일본식 라멘, 덮밥 / 031-580-8099
남문 : 삼계탕, 쌈밥 / 031-580-8055
디마떼오 : 이태리 피자 / 031-582-8822
고목식당 : 동동주, 파전 등 / 031-582-4443

▶ 가평나루
닭갈비는 숯불과 철판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숯불에 통째로 익혀 잘라먹는 닭갈비를 막국수에 감아 먹으면 맛있다. 가평나루 근처에 닭갈비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차를 가져온 경우 음식점에 무료로 주차해 두고 나와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안반지 닭갈비 : 가평읍 달전리 / 031-582-3422
유명숙 춘천닭갈비 : 가평읍 달전리 / 031-581-5372
꼬꼬춘천달갈비 : 가평읍 달전리 / 031-581-2127


3.숙소

▶ 남이섬내
호텔 정관루 : 031-580-8000

▶ 가평나루
메이플베이 : 가평읍 이화리 / 031-581-7992
숲속의 설레임 : 가평읍 이화리 / 031-582-5848



출처 : 한국관광공사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msomm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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