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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인화제

동해안 겨울 별미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여행정보 | 2013-12-18 11:31:09

조회수 : 2072

전국의 미식가와 애주가들이 동해로 몰려드는 계절이 왔다. 모든 것이 한 박자 쉬어가는 이 계절, 동해안은 푸짐한 겨울 별미로 넘쳐난다. 백두대간 등줄기를 따라 동해안에서는 양미리와 도루묵이, 낙동정맥을 따라서는 제철 맞은 과메기와 대게(3~4월이 진짜 제철, 지금은 시작)가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가운 바닷바람에 꼬들꼬들 익어가는 과메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과메기 덕장 과메기 널고 있는 모습
찬바람과 함께 과메기 익어가는 계절이 돌아왔다. 바닷바람을 머금은 꽁치는 얼고 녹고를 반복하며 꼬득한 과메기로 태어난다
널려있는 반건조 오징어 꽁치의 온전한 모습을 갖춘 통마리
[왼쪽]반건조 오징어 '피데기'도 과메기와 함께 바닷바람으로 익어간다
[오른쪽] 과메기는 우리가 흔히 아는 내장을 제거한 '배지기'와 통째로 말려 먹는 '통마리'로 나뉜다. 꽁치의 온전한 모습을 갖춘 통마리는 포항 사람들이 즐겨찾는 별미. 외지인들은 배지기로도 과메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꿈엔들 잊을까 반가운 그 이름. 찬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제 맛을 내는 과메기와 대게를 따라 포항과 영덕을 찾았다. 포항에서 과메기를 맛보고 영덕으로 올라가는 1박2일 코스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7번국도 드라이브도 겸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포항 시내에서 31번국도를 지나 호미곶과 구룡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925번 지방도도 놓치지 말자.

역시, 포항은 겨울이 제격이다. 한반도에 이만큼 겨울과 잘 어울리는 해안이 또 있을까. 7번국도를 따라 색을 달리하던 바다는 포항에 이르러 짙은 푸른색을 띠기 시작한다. 여름과 어울릴법한 청명한 에메랄드 색과는 다르다. 무게감이 더해진 포항의 바다색은 깊고 진하다. 구룡포와 호미곶을 잇는 해안도로 위에 오른다. 진한 바다를 배경으로 과메기 덕장이 펼쳐진다. 전국 과메기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는 과메기 특구답다.

과메기는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나왔다. '꼬챙이로 청어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 흔히들 '관목어'라고 했다. 지금이야 꽁치로 만들지만 과메기가 원래 청어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목어'는 '목'을 '메기' 또는 '미기'라고 부르는 포항에서 '관메기' 등으로 불리다가 '과메기'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구룡포부터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과메기 덕장

꽁치 손질하는 모습 내장을 손질해 너는 모습
깨끗이 손질한 과메기의 실체(?)는 저 멀리 북태평양에서 잡아온 꽁치다. 내장을 손질해 과메기 널기에 한창이다


구룡포에서 만난 과메기 덕장. 인부들이 과메기 널기에 한창이다. 꼬들꼬들 진한 갈색을 내는 과메기부터 깨끗이 손질해 이제 막 널리는 생물까지, 꽁치가 과메기로 태어나는 '단계별' 변천사를 볼 수 있다. 꽁치는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꼬들꼬들한 과메기로 태어난다. 이 과메기들 어디서 왔을까.

"과메기들은 대부분 북태평양 원양어선이 잡아온 꽁치에요. 옛날에는 청어로 만들었는데 어획량이 줄면서 비슷한 맛을 내는 꽁치로 대체됐지요. 갓 잡은 꽁치를 섭씨 영하 10도로 보관하다 날이 추워지면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해 바닷가 덕장에 말려요. 3일정도 말리면 꼬들꼬들 해져서 먹기 좋아요. 여기 사람들은 3일까지 말리지 않은 과메기도 잘 먹지요. 외지인들은 3일은 말려야 좋아하더라고요(먹을 수 있더라고요)."

과메기 손질이 한창인 <갯바위수산> 주인장의 설명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은 덕장에서 건조중인 과메기를 단계별로 살필 수 있다. 어랏, 모두 수줍게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데 덕장 한켠 온전한 모습의 꽁치가 보인다. '통마리'라고 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과메기는 '배지기'다. 배지기는 3~4일, 통마리는 15일 정도 말린다. 포항사람들은 내장 손질 없이 통으로 말려 꽁치의 진한 향이 스민 통마리를 더 쳐준단다. 외지인들은 '배지기'로도 과메기의 맛을 느끼기 충분하다는 평이다.


배춧잎으로 싸먹는 과메기 과메기와 채소들
꼬들꼬들하게 말린 과메기는 배춧잎과 김, 미역 등에 올려 고추, 마늘, 파 등을 더해 취향대로 맛본다. 비릿한 바다냄새와 고소한 맛을 잊지 못해 전국의 미식가며 애주가들이 겨울 포항으로 몰려든다


자, 이제 과메기를 맛볼 시간이다. 붉은 갈색 과메기는 고단백 영양식품. 해풍으로 정성껏 말려 비린내는 적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값도 착하다. 찬바람에 자꾸 움츠리는 서민들에게는 고마운 별미이자 일등 안주인 것. 진공 포장 덕분에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되었으나 그래도 겨울 찬바람과 함께 맛보는 과메기를 최고로 친다. 애주가들은 과메기에는 소주가 제격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취향에 따라 김이나 미역, 배춧잎에 싸서 마늘과 파, 고추 등에 초장을 더해 맛본다. 구룡포와 호미곶은 물론 포항 대표 어시장인 죽도시장 등 포항 전역에서 4인 기준 2~3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한 두릅(20마리)에 1만5000원 선, 택배비 별도.



'게 살' 익어가는 소리? 겨울 깊어가는 소리!

포항 호미곶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
일출 명소로 꼽히는 포항 호미곶과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 1박 이상의 동해안 맛 여행에 나섰다면 일출 포인트도 반드시 점검해두자


포항 과메기로 겨울 바다의 '기름진' 맛을 느꼈다면 영덕 대게의 '담백함'을 맛볼 차례다. 7번국도를 따라 동해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영덕 강구항으로 향한다. 영덕은 삼사해상공원 등 일출명소와 더불어 대게 집산지 강구항을 품은 곳. 포항에서 영덕으로 동선을 잡았다면 영덕으로 넘어가 숙박을 하는 편이 좋다. 해돋이를 볼 계획이라면 말이다. 영덕에서 포항으로 일정을 잡았다면 그 반대다.

사실, 포항~영덕 1박2일 일정은 수도권에서 자가운전으로 움직이는 경우 약간 빠듯할 수 있다. 그래도 약간만 서두른다면 포항 구룡포 즈음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호미곶과 과메기 덕장을 구경하고 당일 저녁 영덕으로 향할 수 있다. 죽도시장까지 더할 예정이라면 살짝 고래고기 맛을 보고 영덕으로 넘어가 대게로 저녁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강구항 풍경 어시장 대게 전문점들 대게잡이 그물 저자망 손질 중인 어부
강구항 풍경. 배가 들어오는 '항구'인 동시에 동해안 대표적인 대게집하장인 강구항. 대게잡이 배와 어시장, 그리고 대게 전문점 등이 몰려있다
[오른쪽아래]대게잡이 그물 저자망 손질 중인 어부. 대게잡이 배는 보통 밤새 작업을 하다 해가 뜰 무렵 항구로 돌아온다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영덕 강구항. 다행히 날이 밝다. 늦은 저녁 도착했다면 먼저 숙소부터 구해두고 항구로 나오는 편이 좋다. 강구항 근처와 삼사해상공원 쪽에 숙박시설이 제법 많다. 해돋이로 유명한 강구항은 우리나라 최대 대게 유통산지로 꼽힌다. 날이 좋을 때면 해가 솟을 무렵 강구항으로 돌아오는 대게잡이 어선들을 볼 수 있다. 늦은 오후, 어부들의 대게 저자망 손질과 활기 넘치는 부둣가 풍경으로 아쉬움을 대신한다.

영덕에 온 이유는 당연히 대게. 12월부터 5월까지를 제철이라고 하지만 1월은 되어야 몸통까지 속살이 차기 시작한다. 3~4월이 최고로 알차고 가격도 좀 떨어진다. 증기로 찌어낸 쫀득한 대게 살은 쏙쏙 발라먹고 등딱지에는 밥을 비벼먹는다. 쫄깃한 속살도 맛있지만 등딱지에 비벼먹는 밥도 별미다.


박달대게 예쁘게 쪄낸 영덕대게
[왼쪽]집게발에 완장까지 찬 박달대게. 대게 중 가장 귀한 몸이다.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찼다고 해서 '박달대게'다. 아직 살이 덜 오른 영덕대게에 비해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때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어시장 가격으로는 kg에 10만원 선
[오른쪽]예쁘게 쪄낸 영덕대게. 강구항 좌판이나 동광어시장에서 게를 사서 연계된 음식점으로 가면 찜비를 내고 게를 맛볼 수 있다
대게를 찌는 모습 대게를 찌는 모습
대게를 찌는데 보통 20분은 넘게 걸린다. 껍질이 두꺼울수록 찌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박달대게는 30분, 킹크랩은 50분이 필요하다


자, 그럼 대게에 대해 알아보자. 대게라. 이름만 들으면 '큰 게'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유는 따로 있다. 대게 다리의 마디가 대나무와 닮았다고 붙여진 '대나무 게'다. 영어로는 스노 크랩(Snow crab)이다. 눈처럼 하얀 속살 덕분에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는 영덕은 물론 포항 울진 삼척 등 동해안 전역에서 난다. 그럼에도 대게 앞에 흔히 '영덕'이 붙는 이유는 교통이 발달하기 전 동해안에서 잡힌 대게가 영덕에 모인 뒤 내륙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대게 중간 집하장 역할을 했던 것.

가만, 이쯤 영덕과 함께 대게로 이름을 날리는 울진도 한번 짚어보자. 울진 앞바다는 '바닷속 산'이라 불리는 왕돌초를 품고 있어 대게가 많이 난다. (울진과 영덕은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다) 울진대게가 유명한 이유다. 하지만 울진바다와 영덕바다 중 어디서 나고 자랐는지 대게에게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 요즘에는 동해바다에서 잡아 영덕으로 들어오면 영덕대게, 울진으로 들어가면 울진대게라고 한단다.

"영덕대게는 작은배가 동해안 연근해에서 잡은 거에요. 일본 해역 경계선에서 잡은 살 꽉찬 놈이 박달대게에요. 국내산과 수입산 구분이요? 우리들이야 생김새만 봐도 알지만 일반인들은 알 수가 있나. 수입산도 살이 꽉 차면 박달처럼 맛나요. 1월까지는 박달대게만 제대로 살이 찼지요. 지금은 영덕대게가 낫고 3~4월 대게 시즌이면 박달이 나아요. 가격도 좀 떨어지니까."


먹기 좋게 나온 영덕대게 살이 꽉 찬 대게 다리
먹기 좋게 나온 영덕대게. 쫄깃한 게맛살도 맛있지만 게딱지에 비벼먹는 밥도 별미다


어시장을 가득 채운 다양한 '게'들에 정신이 혼미한데 친절한 주인장 설명에 정리가 된다. 대게 중 다리며 몸통이며 모두 살이 꽉 찬 놈이 박달대게다. 대게 중 최상품으로 친다. 초록색 완장까지 척 두르고 귀하신 몸 티를 낸다. 아직 다른 영덕대게들이 몸통까지 살이 차기 전이라 박달대게 가격이 약간 높은 편이다. kg에 10만원 선. 수입산은 4~5만원으로 국내산 박달과 배 정도 차이난다. 살이 70%정도 찬 어린대게, 영덕대게는 마리당 계산한다. 1마리 7000원 선. 매일 대게잡이 배가 들어올 때마다 입찰 가격이 달라진다.

이 귀한 대게 어떻게 하면 좀 더 합리적(?)으로 맛볼까. "지금은 여러명이 오면 영덕대게가 낫고 서너명 가족단위로 오면 수입산이 나아요"라며 "대게 맛좀 보려면 10~15만원은 생각해야한다"는 정보까지 입수했으니 이제 대게 맛을 볼 차례다.

강구항에는 대게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대게궁(054-734-5001) 대게종가(054-733-3838) 등 수백 개나 된다. 식당에서 편안히 맛 보아도 좋고 부둣가 좌판이나 동광어시장의 등대대게(010-804-1233) 고래불수산(010-9074-8330) 등에서 게를 사서 2층으로 올라가 찌는 비용과 세팅비를 내고 좀 더 저렴하게 맛보아도 좋다. 찌는 비용은 게 가격의 10% 정도. 양념 없이 그저 20분쯤 찌기만 해서 내오는 대게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맛이 좋다. 영덕군에서 운영하는 영덕마켓(www.ydmarket.co.kr)에 대게를 택배로 판매하는 업체들의 연락처와 가격 등이 안내되어 있다.



여행정보


1.찾아가는길

* 자가운전

경부고속도로→도동분기점→익산~포항고속도로→포항IC→31번국도→구룡포→925번지방도→호미곶→925번지방도→31번국도→7번국도→영덕 강구항 <수도권 기준 5시간~5시간30분 소요>


* 대중교통

[포항]
서울→포항 동서울터미널(1688-5979)에서 매일 40분 간격으로 19회(07:00~19:00) 운행. 4시간30분 소요, 요금 2만3300원. (심야 23:10, 24:00운행, 요금 2만7500원)
부산→포항 동부시외버스터미널(1688-9969)에서 매일 10~15분 간격으로 수시(05:30~21:00) 운행. 1시간 20분 소요, 요금 7700원. (심야 22:30, 23:30운행, 요금 8500원)
광주→포항 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에서 하루 4회(08:00, 11:00, 14:00, 17:05) 운행. 4시간 소요, 요금 2만5800원.

[영덕]
서울→영덕 동서울터미널(1688-5979)에서 매일 9회(07:00, 08:00, 9:30, 11:10, 13:00, 14:30. 15:50. 17:30, 18:30) 운행. 4시간20분 소요, 요금 2만5200원.
부산→영덕 동부시외버스터미널(1688-9969)에서 매일 4회(07:18, 09:08, 10:05, 15:22) 운행. 3시간 소요, 요금 1만2900원.
광주→포항 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에서 하루 4회(08:00, 11:00, 14:00, 17:05) 운행. 4시간 소요, 요금 2만5800원.

[포항~영덕]
포항→영덕 시외버스터미널(1666-2313)에서 매일 20~30분 간격(05:30~22:30) 운행. 1시간 소요, 요금 5200원.
강구(영덕)→포항 강구버스터미널(054-733-9613)에서 매일 30~50분 간격(06:01~21:55)으로 34회 운행. 50분 소요, 요금 4400원.


2.주변 음식점

포항 별미 과메기는 구룡포와 호미곶 대부분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영덕 대게 역시 강구항에 들어서면 수백개가 넘는 대게전문점이 자리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서 맛보면 되겠다. 그럼에도 별미를 또 소개하는 것은 포항의 '금지된 맛' 고래고기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포항에서는 고래고기를 전문적으로 내는 음식점이 십 수곳 정도 있다. 구룡포 수협 근처의 삼오식당(054-276-2991), 모모식당(054-276-2727), 유림식당(054-276-4574)과 죽도시장의 진미고래(054-248-9668) 등에서 고래 수육과 전골, 육회를 맛볼 수 있다. 살코기와 껍데기는 1kg에 15~17만원, 꼬리는 kg에 13만원, 수육·전골 4~6만원.

참조 포항시청 대표전화 054-270-8282 / 영덕군청 054-730-6114


3.숙소

포항에서 머물며 일출을 볼 예정이라면 구룡포나 호미곶에 머무는 편이 좋다. 구룡포항 주변 아쿠아모텔(054-284-6900) 구룡포해수욕장에 해뜨는집(054-284-2515), 나루끝민박(054-276-3709) 등 숙박 시설이 여럿 있다. 2인1실 기준 주중 4~5만원 선.
일출명소로 꼽히는 호미곶에서는 국립등대박물관 근처 호미곶한나모텔(054-284-9802) 호미곶콘도텔(010-9555-8044) 등이 있다. 주중 4~5만원, 주말 5~6만원 선. 저렴하게 머물고 싶다면 대보해수탕(054-284-2168)도 괜찮다. 1인 7000원.

영덕에서 일출을 볼 계획이라면 강구항 근처의 용궁민박(054-733-3938), 솔잎바다펜션(054-733-2749) 등 민박집 등을 이용하면 된다. 객실에서 일출을 보고 싶다면 삼사해상공원 옆에 자리한 삼사오션뷰호텔(054-732-0700), 삼사파크모텔(054-733-3001), 그랜드비치모텔(054-733-6030) 등이 있다.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msommer@naver.com)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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